조수석 도어잠금장치 결함, 3월중에 리콜 실시

▲현대자동차 신형 YF쏘나타
[투데이코리아=임주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YF쏘나타의 조수석 문짝 잠금장치 결함으로 전면 리콜에 착수한다.

24일 현대자동차 한국 본사와 미국 판매법인(HMA)은 "신형 쏘나타 도어 잠금장치 부분에서 발생하는 간섭 현상을 확인했다"며 "국내외에서 판매된 신형 쏘나타 전량을 리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국내의 경우 지난해 12월 6일 이전 생산된 4만6000대, 미국에서는 올 2월 16일까지 생산된 5000여 대 중 고객에게 판매된 1300여 대로 총 5만여 대에 해당한다.

현대차는 한국과 미국에서 생산ㆍ판매된 신형 쏘나타의 문 잠금장치 부품은 전량 한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단순 설계상 결함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조수석 문짝 잠금장치 결함은 조수석 승객이 문을 열고 내리면서 손잡이를 잡아당기는 순간, 문 잠금 레버가 개폐 레버와 함께 걸려 눌리면서 `잠금상태`로 전환돼 문을 닫아도 잠금장치가 튀어나와 제대로 닫히지 않는 현상이다.

한편, 현대차 측은 “손이 큰 미국인들의 경우 개폐 레버를 당기면서 잠금 레버를 함께 건드릴 가능성이 있는 등 매우 특수한 경우에만 발생하는 문제”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별다른 결함 보고나 소비자 불만이 접수된 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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