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밴쿠버 올림픽 방송장면
[투데이코리아=이원빈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첫 올림픽 출전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가운데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이를 인정하지 못한다며 김연아를 향해 음모론을 제기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가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78.50점을 기록, 73.78을 받은 아사다 마오를 가볍게 제치며 쇼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일본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 대표적인 인터넷 커뮤니티 '2ch'를 통해 각종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부정채점 의혹까지 제기“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캐나다 사람인 것만 봐도 아는 일”,“트리플악셀을 성공한 마오보다 더 높은 점수는 이해할 수 없다”등 비난을 가하고 있다.

또한 “김연아의 기술이나 표현력, 안무, 음악의 조화 등 각 세부항목 점수가 뒷돈거래가 아니고는 받을 수 없는 점수”라며 각종 사이트에 1000여 건 이상의 비판글을 쏟아 내며 세계신기록을 세운 김연아의 성적을 깎아 내렸다.

하지만 김연아에 대해 외신은 “놀랍다. 역시 피겨 여왕”이라며 이번 신기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게다가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김연아 동영상, 김연아 경기, 안도미키 등 관련 검색어들이 인기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김연아는 오는 26일 2위를 차지한 아사다마오, 3위 조애니 로셰트와 16위 곽민정과 함께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한편, 이 날 스피드 스케이팅 10000m에 출전한 이승훈 선수는 자신보다 4초 앞서 결승선을 통과한 크라머가 실격 처리되면서 금메달을 차지, 경기를 해설하던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특정 종교 편향 발언과 전문가답지 못한 해설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