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모태범 등 순위에 이름올려

▲좌-김연아, 우-박지성
[투데이코리아=박지영 기자] 대한민국 직장인이 함께 일하고 싶은 스포츠 스타로 여자는 김연아, 남자는 박지성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 직장인 684명을 대상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 스포츠 스타'에 대해 조사한 결과(*개방형 질문), 여자 스포츠 스타 중 78.1%가 '피겨여왕 김연아'를 남자스포츠 스타 중 23.4%가 '축구선수 박지성'을 각각 1위로 꼽았다.

이어, 여자의 경우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7.2%) △역도 장미란(5.3%) △골프 박세리(1.9%) 등의 순이었으며, 남자의 경우 △수영 박태환(11.4%) △야구 박찬호(11.3%) △스피드 스케이팅 모태범(9.6%) △베드민턴 이용대(3.8%) △야구 이승엽(3.4%) △격투기 추성훈(3.2%)등의 순이었다.

이들을 선택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열정이 넘치기 때문'이란 답변이 55.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일도 잘 할 것 같아서(43.4%) △예쁘고 잘생겨서(38.7%) △리더십이 있어서(12.7%) △멋있어서(9.9%) △기타(1.9%)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의견으로는 △본받고 싶어서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해서 △든든하고 큰힘이 될 것 같아서 등이 있었다.

직장인이 스포츠 스타와 함께 하고 싶은 일과로는 '동호회 활동'이 3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련직무(26.3%) △점심식사(24.7%) △회식(24.3%) △프로젝트(23.7%) △커피한잔(19.0%) △출·퇴근_카풀 등(12.4%) △회의(11.0%) △기타(0.1%) 순이었다.

운동을 잘하는 직원의 업무연관성을 묻는 질문에는 '적극적인 성격에 에너지가 넘친다'는 답변이 79.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주변사람들과 관계가 좋다(40.9%) △자기계발을 잘한다(19.3%) △관련없다(9.1%) △과격하다(0.9%) △기타(0.1%)순으로 조사됐다.

스포츠 스타에게 직급을 부여해 준다면 무엇이 좋겠냐는 질문에는 '신입사원'이 4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리(26.0%) △주임(13.9%) △팀장(10.8%) △과장(7.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열기와 함께 이같은 설문조사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모태범, 이상화 등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한국빙속 역사를 다시쓴 주역들로 한동안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25일에는 쇼트트랙 여자계주경기가 펼쳐지고 조해리, 성시백, 이호석, 곽윤기 등도 경기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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