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파 테러 하겠다" 문자 보내

▲해당 경기 영상 캡쳐
[투데이코리아=방성환 기자]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경기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호주대사관을 폭파시키겠다는 문자를 보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철도교통 관제센터에 호주대사관을 폭파 테러하겠다는 문자를 보낸 혐의로 35살 김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경찰 조사결과 쇼트트랙 경기를 보다가 호주인 심판 제임스 휴이시의 실격 판정에 화가 나 이 같은 문자를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 씨는 청각장애인으로, 지난해 12월에도 철도 노조 파업에 항의하며 서울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적이 있어 구속영장이 신청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열린 쇼트트랙 3000m 여자 계주 경기는 김민정, 이은별, 박성희, 조해리 등 한국선수들의 선전에도 불구,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중국의 왕멍, 쑨린린 등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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