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치과 이한나 원장

▲하루에 치과 이한나 원장
[투데이코리아=이한나 원장] 매년 1~2월은 기업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직원들의 성과와 업적을 평가하는 인사고과 시즌이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인사고과 기준이 업무 능력만이 아니라 사원들과의 관계, 사교성, 대외적 이미지 등도 영향을 주고 있어 많은 직장인들이 외모 가꾸기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기술을 개발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추세다.

얼마 전 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인상이 밝고 적극적인 성격의 사원이 리더십이 좋고 업무 성과도 좋다고 조사됐을 정도로 호감 가는 인상이 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감 가는 인상에서 중요한 부분이 '표정'이다. 특히 미소는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줌으로써 쉽게 대화를 끌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밀무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각종 식음료 등을 통한 치아 착색이 누적되면서 미소의 진가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누런 치아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청결하지 못하고 불쾌한 인상을 줄 수 있어 결정적인 옥의 티가 될 수 있다.

착색된 치아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한데, 흔히 '치아미백'이라 하는 시술이 대표적이다. 이는 자가미백과 전문가 미백, 두 가지로 구분된다.

자가미백은 개인이 치과에서 자신의 치아에 맞게 제작된 틀에 저농도의 미백제를 바른 후 일정시간 착용하는 것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시간과 장소의 구분 없이 원하는 시간에 손쉽게 취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단, 착색에 따라 3주에서 8주 동안 매일 실시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문가 미백은 이런 자가미백의 단점을 보완해 보다 높은 농도의 미백제와 특수 광선을 이용해 단 1회의 시술만으로 치아미백 효과를 얻는 시술이다. 이는 치과에서만 시술이 가능하다.

고농도의 전문가용 미백제를 미백을 원하는 치아부위에 바른 후 특수광선을 쪼여주는 방법이다. 시술시간은 약 1시간 정도로 특수 광선에 의해 고농도 미백제가 치아에 더 잘 스며들면서 시간대비 뚜렷한 미백효과를 볼 수 있다.

이처럼 대부분의 치아미백은 쉽고 간편하게 개선이 가능하나 일부 특수한 경우에는 일반적인 미백시술만으로 개선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테트라싸이클린이라는 항생제는 흑갈색 띠 형태의 치아변색을 유발하는데 경미한 경우 전문가 미백으로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 '라미네이트'라는 영구미백을 통해서만이 개선 가능하다.

또한 충치 예방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는 '불소'를 과량 섭취한 경우 치아에 흰색과 황갈색 반점 형태의 국부적 변색을 일으키는데 이런 경우에는 전체 미백과 더불어 국소 미백을 병행하거나 테트라싸이클린 항생제와 마찬가지로 라미네이트로 개선이 가능하다.

이밖에 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신경 손상으로 인해 특정 치아만 까맣게 변색된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실활치 미백이라하여 치아 내면에 고농도의 미백제를 함입시켜 미백효과를 주는 치료를 실시한다.

한편 미백 후 착색을 일으키는 식음료나 담배 등을 통해 다시 치아착색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개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착색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것으로는 커피, 녹차 등의 카페인과 담배의 니코틴이 대표적이다.

이들 음식들은 치아에 남아 갈색 또는 검은색 띠 형태의 외인성 착색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와인, 카레, 콜라 등 색소가 있는 식음료들은 치아의 색을 변색시키므로 섭취 후 빠른 시간 내에 양치질 또는 입을 헹구는 것이 좋다.

▲치료 전과 후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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