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염색, 화학 등 대구·경북지역 특화 산업분야의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공공구매 2조 2000억원 등 올해 총 7조 2000억원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13일 오후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에서 박봉규 대구시 정무부시장, 이철우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등 지자체 책임자, 중소기업 및 단체 등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활력회복을 위한 현장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세부 지원내역에 따르면 금년에 섬유, 염색, 화학, 전기전자 등 대구경북지역 특화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및 사업화 등 R&D 지원에 전년대비 91% 증가한 600억원을 투입하고, 서문시장 등 재래시장 시설개선 및 경영혁신에 전년대비 58% 증가한 300억원 등을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구경북지역내 2400여 공공기관에서 2조 2000원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토록 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정책 자금 4100억원, 신보, 기보, 지역신보 등 보증공급 4조 5000억원 등 총 7조 2000억원 규모를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을 비롯 중기청 본부장 전원과 박봉규 대구시 정무부시장, 이철우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등 지자체 책임자, 동진이공(주) 김은호 대표, (주)세원테크 김문기 회장 등 중소기업 대표, 신동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이성재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노계자 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 등 지역중소기업 지원유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구?경북 현장대책회의는 정부 지원정책도 기업의 혁신의지가 있어야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다는 '현장경영'을 최우선 실천전략으로 추진키로 하고 기존의 '간부회의'를 지역별 정책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지원대책 회의로 전환키로 한 뒤 처음 열렸다.

중기청은 앞으로 지역거점별로 순회 개최를 통해 지역실정과 현안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창구로서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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