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4.14 전국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두목 이강환(67)의 아들 결혼식장 하객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전국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의 두목 이강환씨(67)씨가 잠적해 전국에 공개수배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지역의 모 건설사 대표를 협박, 폭행해 4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와 공갈 등으로 이 씨를 2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국에 공개수배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발부받은 체포영장이 28일 만료된 후 물밑접촉을 통해 자수를 권유했으나 이씨가 연락을 끊고 잠적하자 공개수배령을 내리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10여차례에 걸쳐 부산의 모 건설업체 대표 A 씨를 위협해 4억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직원을 동원해 납치,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씨는 지난 1991년 검찰의 '조직폭력과의 전쟁' 당시 구속 수감돼 8년간 복역했으며 2000년에도 부산 모 나이트클럽 지분 싸움에 연루돼 검찰에 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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