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축구 태극전사들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상대인 나이지리아를 대비한 `월드컵 리허설'에서 기분 좋은 승전가를 불렀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4분에 터진 이동국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곽태휘의 헤딩골로 2-0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23명)를 확정하기 전에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승리를 챙겨 나이지리아와 월드컵 본선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했다.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와 사상 첫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고 지난 2007년 12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허정무 감독은 사령탑 취임 후 36차례의 A매치에서 19승13무4패 기록했다.

반면 바히드 할리호지치 전 감독의 경질로 사령탑 공백 사태를 맞은 코트디부아르는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북한을 가상한 경기에서 `코리아 브라더스' 한국에 일격을 당해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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