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큰 경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상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투데이코리아=이광효 기자]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상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달곤 전 장관은 지난 8일 경상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상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이 전 장관은 “더 큰 경남, 행복한 도민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기계, 항공, 조선 등 탄탄한 산업기반과 천혜의 자연환경, 세계적인 문화유산 등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 경남경제권을 구축하겠으며, 나아가 중국 상하이권, 일본 오사카권과 경쟁할 수 있는 세계 속의 큰 경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무엇보다도 현장 중심의 민생경제를 챙기고, 취직 자리를 넓혀 도민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의 도정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으며, 화해와 갈등 관리를 트레이드 마크로 삼겠다”며 “통합 창원시가 행정체제 개편의 시범 모델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아울러 나머지 17개 시·군이 소외받지 않는 균형 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이방호 경상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8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17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시 본선 경쟁력을 갖춘 흠 없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전에 '후보검증위원회'를 구성해 대통령 예비후보에 대한 검증과정을 거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해 본선에 대비한 바 있다”며 “이제 우리는 더 나아가서 깨끗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광역시와 도지사 후보에 대해서도 '후보검증위원회'를 구성해 경선 전 사전검증제도를 도입할 것을 당과 이달곤 예비후보에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방호 예비후보는 “공직 생활에서뿐만 아니라 사적인 생활에서도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흠이 없는지의 철저하고도 심층적인 검증을 통해 본선에 가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사전에 검증함으로써 본선 경쟁력이 강한 튼튼한 후보를 선출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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