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온도 18℃로 낮추기 등 고강도 대책 효과

▲ 행정안전부는 정부청사의 에너지 사용량이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최미라 기자] 행정안전부는 정부청사의 에너지사용은 최근 2년(2008∼2009) 간 1, 2월의 평균 에너지사용량 보다 9.3% 줄었다고 밝혔다.

이같이 에너지소비가 줄어든 것은 연초부터 에너지절약을 올해의 핵심정책과제로 선정될 만큼 강도 높은 에너지절감 실천계획을 충실히 지킨 결과로 풀이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에너지절감 실천계획에 따르면, 연초부터 사무실 난방기준온도 낮추기(18℃)를 시작으로 중식 및 야간 근무시 시간차 소등(야간 19시부터 매시간 소등), 업무에 지장이 없는 장소의 전등 빼기 등을 실시했다.

또 일반사무실 이외에도 전산실, 통신실, 회의실 등 특수시설에 대해 실환경에 맞게 운영방법을 개선하고 사용설비를 높은 효율을 가진제품으로 교체하는 한편, 입주부처 공무원, 후생업소 운영자들에게도 에너지절감실천 컨설팅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현장중심의 절감활동을 극대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청사를 비롯한 6개 청사에 대해 고효율LED, 신재생에너지시설(지열, 태양열 등) 등 신축청사에 적용했던 사례와 보일러 폐열회수, 에너지절약형 냉·난방기기 등 기존 노후설비의 비효율을 제거한 사례 등을 묶어 70개 절약사례를 소개하는 '정부청사 에너지절약 사례집'을 발간·배포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행정안전부는 에너지소비 감소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창문틈새 차단, 유휴공간의 최소화로 공실률을 줄이는 등 에너지소비시설을 계속적으로 정비하고 신축청사의 설계시부터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을 의무화해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은 물론 타 공공기관까지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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