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개 연안 시·군·구 6000㎞…시·도 추천받아 발굴

▲ 국토해양부는 15일 '해안순례길'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최미라 기자] 국토해양부는 15일 우리나라 동서남해안 78개 연안 시·군·구 6000㎞ 해안에 해양역사문화와 주변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체험할 수 있는 '해안순례길'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 관계자에 따르면 자연적으로 형성된 산책길, 마을길과 같은 '옛길' 을 시·도의 추천을 통해 발굴, 선정하게 될 이 해안순례길은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별도의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관광길로 관리하게 된다.

또한 최근 건강에 대한 욕구와 웰빙 열풍이 맞물려 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분위기를 감안, 누구나 부담 없이 자연과 호흡하며 아름다운 해안을 걸을 수 있도록 이동거리별 코스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휠체어로도 이동이 가능한 노선도 적극 발굴하고, 주요 노선의 포토존에서 찍은 답사사진을 제출하면 해안순례 증명서를 발급함으로써 도보여행의 흥미와 추억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해안순례길은 3월중 공모를 통해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며, 걷기여행전문가, 여행작가 등으로 구성된 답사단의 현지조사를 거쳐 노선을 선정한다.

선정이 완료되면 노선별 난이도, 주변 맛집, 숙박지, 관광지와 같은 코스정보를 수록한 안내책자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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