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본사 사내 체육관 분향소를 설치
▲ 지난 19일 울산 본사 사내 체육관에서 열린 故 아산 정주영 회장의추모식 장면. |
현대중공업은 지난 19일 울산 본사 사내 체육관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추모객을 받았다.
이날 오전 8시에는 사내 체육관에서 민계식 회장과 이재성 사장, 오병욱 사장, 오종쇄 노조위원장 등 5천5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가졌다.
추모식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故人에 대한 묵념과 추모영상 상영, 추모사 낭독, 헌화, 분향의 순으로 약 30분간 진행됐다.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와 군산조선소 등의 직원들도 추모식을 생중계로 시청하며 故人을 추모했다.
현대미포조선 최원길 사장 등 임직원들도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으며, 전라남도 영암에 본사를 둔 현대삼호중공업은 19일 오전 8시부터 사내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별도의 추모행사를 가졌다.
또한 울산대학교는 지난 18일오후 7시 30분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약 1천명의 추모객이 모인 가운데 설립자인 故人을 기리기 위한 '추모음악회'를 개최했다.
현대학원 산하의 현대청운고, 현대중 등 5개 중?고교도 19일과 20일 故人의 창학정신을 새긴 '창학정신비'에 헌화하고 '추모 글짓기 대회'시상식을 갖는 등 교내에서 추모행사를 실시했다.
한편,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故人의 묘소에는 19일 아산사회복지재단 임직원들이 참배를 다녀간 데 이어, 20일에는 현대중공업그룹과 울산공업학원, 현대학원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배할 예정이다.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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