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에 복귀한 이건희 회장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삼성 이건희 회장이 3월 24일자로 경영일선에 복귀한다.

삼성 사장단 협의회는 지난 2월 17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이건희 회장의 경영복귀를 논의했다.

사장단 협의회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이건희 회장의 경륜과 리더십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이건희 회장에게 복귀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건희 회장은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들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앞만 보고 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과거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꿔라”, “5년, 10년 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를 미리 대비하라” 등의 핵심 화두를 던지며 회사를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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