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22일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재킷 무료 보급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운동은 삼성화재가 지난 2004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인 '우리아이 사랑으로 안전하게'의 일환이며,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펼친다.


우선 삼성화재는 전국 시도 초등학교 중 교통사고 취약지역 및 안전시범학교 70개를 선정, 이들 학교 1학년 어린이 11,000여명에게 오는 4월말까지 '안전재킷'을 무료로 보급하기로 했다.

등.하교 길에 착용하게 되는 이 재킷은 평상복과 함께 입을 수 있는 등산용 조끼 형태이다. 밝은 노란색과 야광 안전띠를 활용해 보행중인 어린이가 운전자 시야에 바로 들어 올 수 있도록 특별 디자인됐다.

삼성화재는 첫 대상으로 서울 영신초등학교(영등포 신길동, 교장 이창수)를 선정하고, 1학년 9개 학급 270명의 어린이들에게 안전재킷을 입혀 주는 행사를 22일 가졌다.

한편 경찰청 발표 2003~2005년 까지의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전체 초등학생 사망자 수 322명 중 1학년 어린이의 사망자수는 102명으로 약 32%를 차지했으며, 하교 및 방과 후에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안전재킷 무료 보급운동'은 운전자들에게 어린이는'걸어 다니는 교통신호등'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린이 교통안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보급해 회사 사회공헌 대표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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