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최대한 기자]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가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톡톡 튀는 초기화면으로 네티즌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 커뮤니티 사이트 싸이월드는 1일 메인화면을 비롯해 곳곳에 숨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CYWORLD'라는 문구와 함께 '쵸재깅'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언뜻 보면 사이트 운영자의 실수처럼 보이지만 이는 네티즌들의 은어를 재기 넘치게 패러디한 것이다. '쵸재깅'은 한영 변환키를 누르지 않은 채 CYWORLD를 입력했을 때 나오는 한글 단어다.

또한, 초기 화면 상단에 배치되는 화제의 미니홈피에 자신의 아이디로 로그인 하면 바로 사용자의 이름이 뜬다. 게다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구준표'와 '금잔디'가 반가운 댓글에 올라와 있어 사용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클릭하며 "OOO님 놀라셨죠? 싸이월드와 함께 웃음으로 가득한 하루 되세요"라는 멘트가 뜬다.

한편, 만우절 문자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는 등 젊은층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으며, 보안 사이트에서는 '만우절 바이러스'를 해소하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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