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한준위 빈소
[투데이코리아=임주희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침몰한 천안함의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故한주호 준위에게 '무공훈장' 수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천안함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UDT의 전설 한주호 준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 참모들에게 “한주호 준위는 통상적 활동 중에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라 전투 상황에 준하는 만큼 품격도 높이는 등 예우하는 게 마땅하다”며 무공훈장을 수여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국방부는 브리핑을 통해 “무공훈장은 계급과는 무관하게 공적에 따라 수여할 수 있다”며 이번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가 마무리 된 뒤에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정부는 고 한주호 준위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했다.

광복장의 경우 정부의 포상 업무지침에 따라 퇴직 공무원들에게 주어지는 5종류의 보국훈장 중 가장 낮은 5등급으로 보통 33년이상 군생활을 한 부사관·위관급과 5급이하 군무원에게 주어지는 훈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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