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술 찾아 연결, ‘수요기술조사 사업’실시

기술의 수명주기(Life cycle)가 짧아지면서 기업들은 내부의 기술혁신과 함께 외부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R&D 아웃소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특허기술거래시장은 기업의 기술수요를 충족할 만큼 충분히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이에 따라 특허청이 중소기업이 원하는 특허 기술을 찾아 맺어주는 '기술사업화 중매쟁이'로 나선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은 중소기업과 예비창업자가 필요로 하는 특허기술을 찾아 연결시켜주고 사업화까지 도와주는 '수요기술조사 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허청이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수요기술조사 사업'은 기업·창업예정자·기술투자자 등 특허기술 구매 및 투자를 희망하는 수요자에게 우수한 특허기술을 무료로 중개해 특허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키 위한 것이다.

특허청은 중소기업에서 원하는 특허기술을 제시하면 대학·공공연구기관 등에 적합한 기술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기술평가위원회를 통해 결정해 기업과 연결시켜준다.

참여 기업에게는 '특허기술이전상담회'에 참가 기회를 제공해 특허기술거래 전문유통상담관이 거래중개 및 계약체결 업무도 무료로 지원해 준다.

이를 통해 특허기술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경우 산업은행을 통한 사업화 자금도 지원받는 길이 열린다.

기술사업화 컨설팅과 여신심사를 거친 후에는 기업신용에 따라서는 최대 40억원(시설자금 30억, 운영자금 10억)의 사업화 자금도 대출해준다.

특허청 산업재산진흥팀 박주익 팀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특허기술을 제공하고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이나 예비창업자는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나 발명진흥회(www.kipa.org), 특허기술거래시스템(www.ipmart.or.kr)을 통하여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으며 한국발명진흥회 특허기술평가팀(02-3459-2888~9)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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