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영업'고전'..2등도 아닌 '3등'

'일등주의'를 고집하고 있는 신세계 이마트가 울산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울산 유통업계는 메가마트와 홈플러스가 월평균 매출 100억원을 기록하며 치열한 1, 2위 다툼을 하고있다.

BC카드와 수수료 문제로 매출이 폭락했던 이마트가 월평균 매출 90억원으로 3위를 ,롯데마트가 85억원으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울산 이마트는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려고 월평균 매출 6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까르푸를 인수하려고 했으나 이마저 이랜드에게 밀렸고 대신 월마트를 인수한 걸로 결론이 났다.

이로써 까르푸를 인수해 선두 탈환을 노렸으나 이마저 물거품이 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마트가 이번에 인수한 월마트 울산 중앙점의 경우, 한달 평균 20억~30억원대의 매출에 그쳐 오픈이후 내내 ,메가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등에 뒤져 매출액 대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곳이다.
월마트 울산중앙점이 이처럼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교통여건이 안 좋고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인수를 해도 매출 상승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배적이다.
이에대해 대형할인점 관계자는 “매장면적 4260여평에 이르는 초대형급 할인점인 이마트 울산점의 경우 최소 월평균 13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려야 안정된 수익을 남길 수 있다”면서 “2003년 12월 이마트의 출현으로 한때 바짝 긴장한 적도 있지만 요즘은 이마트의 '일등주의'가 울산에서는 통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이마트의 울산중앙점 월마트 인수에 대해서도 “ 인수해 본들 뭐 특별한것이 있겠느냐”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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