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4.1%로 0.8%p 하락

▲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취업자는 233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6만7000명 증가했다.
[투데이코리아=최미라 기자]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33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6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7년 12월 26만8000명 증가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3월 실업률은 4.1%로 전월(4.9%)보다 0.8%포인트 하락하면서 4% 초반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8%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3월 연령대별 취업자는 20대(-5만6000명), 30대(-8000명)에서 감소한 반면 50대(26만4000명), 40대(3만2000명), 15~19세(2만3000명), 60세이상(1만2000명)에서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4만5000명(1.1%), 여자도 12만3000명(1.3%)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3만8000명, 4.4%), 전기·운수·통신·금융업(11만3000명, 4.2%), 제조업(11만명, 2.9%)에서 늘었지만 농림어업(-18만8000명, -12.0%), 도소매·음식숙박업(-8만9000명, -1.6%), 건설업(-1만6000명, -0.9%)에서 줄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20만9000명, -14.2%), 서비스·판매종사자(-15만5000명, -2.8%)는 감소했지만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32만8000명, 4.3%), 전문·기술·행정관리자(21만명, 4.3%), 사무종사자(9만3000명, 2.6%)는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1661만7000명으로 54만1000명(3.4%) 증가했으나 비임금근로자는 676만1000명으로 27만4000명(-3.9%)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75만2000명(8.2%) 증가, 임시근로자도 3만5000명(0.7%) 늘어난 반면 일용근로자는 24만7000명(-12.6%)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13만5000명(-2.4%)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2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4만3000명(11.6%)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상은 1981만4000명으로 10만5000명(-0.5%) 감소했다.주당 평균취업시간은 45.2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0.8시간 줄었다.

고용률은 57.8%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계절조정 고용률은 58.5%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전년 3월보다 5만3000명(5.5%) 늘어난 100만5000명으로 석달째 100만명을 웃돌았다. 남자는 전년 동월보다 8000명(-1.2%) 줄어든 반면 여자는 6만명(19.4%) 늘었다. 연령별로는 30~40대는 줄었지만 60대이상 등 나머지 연령대에선 늘었다.

경제활동인구는 2438만2000명으로 32만명(1.3%)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0.3%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7만3000명으로 19만8000명(1.2%) 늘었다. 활동상태별로는 가사(19만2000명, 3.4%), 연로(19만1000명, 12.4%) 등에서 증가한 반면 쉬었음(-14만명, -9.2%), 육아(-11만2000명, -7.0%) 등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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