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발생 3시간 뒤 숨진 채 발견 3명 실종

▲사고기종의 렝스헬기
[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지난 17일 오전 진도 동남방 해상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해군 링스헬기 1대가 추락해 실종자4명 가운데 3명의 시신을 찾았으며 나머지 1명은 현재 고속정과 해경정이 수색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또 다시 일어난 2번째 헬기 추락과 육군 초병 총격 사망 등 잇따른 사건으로 호된 질책을 받고있다.

당시 헬기 안에는 권태하 대위, 홍승우 중위, 임호수 중사, 노수연 중사 등 총 4명이 탑승해 있었으나 이중권대위는 사고 발생 3시간 뒤 진도군 조도면 독거도 동쪽 2.2km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3명은 실종 됐다.

해군은 권 대위가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3km 범위에서 집중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16일 오후 7시 현재까지 헬기의 날개 부분과 소형 낙하산, 조종석 의자 등 헬기 잔해물을 발견했을 뿐 실종자 3명의 생사여부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추락한 헬기는 대 잠수함 초계 활동을 위해 오후 8시 이륙, 두시간 뒤 복귀할 예정이었다.

정확한 추락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군은 기체 노후나 고장보다는 돌풍 같은 기상 악화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렝스헬기는 대 잠수함 탐색 기능을 갖춘 최첨단 헬기로, 추락한 헬기를 포함 총 25대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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