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대주주 일가가 액수로 3천500억원 규모의 증여세를 국세청에 증여세로 현물 납부했다.

지난해 9월 2대 주주인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이 보유지분 147만4천571주를 자녀들에게 증여한 후 증여세 납부 규모를 놓고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신세계는 '황태자'정용진 부회장과 조선호텔 정유경 상무가 지난 26일 신세계주직 66만 2천 956주를 증여세로 현물 납부했다.

이번 증여로 정용진 부회장의 지분은 기존 9.32%(175만7천100주)에서 7.32%(137만9천700주)로, 정유경 상무의 지분도 4.03%(75만9천983주)에서 2.52%(47만4427주)로 줄었다.

또 신세계 오너 일가의 지분도 기존 28.7%(540만7천973주)에서 25.2%(474만5천17주)로 감소했다.

이에따라 이명희 회장의 지분을 포함한 신세계 최재주주 일가의 지분은 기존 28.7%(540만7973주)에서 25.2%(474만5천17주)로 줄어들었다.

이번에 납부한 신세계 주식 66만 2천956주를 시가로 환산할 경우, 정용진 부회장의 납부세액은 약 2천억원, 정유경 상무는 약 1천5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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