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200억원 지급결제 못해

▲200억원대 회사채에 대한 지급 결제를 하지 못함에 따라 최종 부도처리
[투데이코리아=김동일 기자] 워크아웃 상태인 대우자동차판매가 200억대 만기가 도래된 채권에 대해 결제를 하지 못해 결국은 부도 처리됐다.

19일 금융결제원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대우차판매가 200억원대 회사채에 대한 지급 결제를 하지 못함에 따라 최종 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

채권 발행과 결제업무를 대행하는 예탁원은 "대우차버스의 채권에 대한 채권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며 내일 채권단 회의를 통해 채권회수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지만 뚜렷한 방법은 현재로선 특별한 대안이없다."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자동차판매는 대우버스에 200억 규모의 버스거래대금 지급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했으나 만기도래된 채권을 결제하지못해 이같은 사태가 일어났다

. 하지만 이 날 지급을 못함에 따라 금융결제원은 예탁원에 지급거절 사유가 발생했다며 부도를 통보했다.

대우자동차판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내일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서 신규자금 투입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자판 관계자도 "200억원 채권에 대해 결제하지 못했다"며 "은행 마감시간과 동시에 부도처리됐다"며 "내일 오전 채권단이 이와 관련 회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채권단에서 내일 은행 마감 이전까지 해결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어음 부도의 경우 1차, 2차 기한을 통해 결제 기한을 주지만 회사채에 대해서는 바로 부도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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