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이 드러난 사람들은 중징계 피하기 어려울 듯

[투데이 코리아=이지현 기자] 지난해 쇼트트랙 대표 선수 선발전 이른바 '짬짜미 파문'과 2010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불거진 '이정수 외압'의 진상과 관련하여 쇼트트랙 진상조사위원회가 열흘 동안의 조사를 마무리하고 23일 오후 결과를 발표한다.

조사위원회는 그동안 파문의 당사자인 이정수와 전재목 남자대표팀 코치를 대질 조사 한 뒤, 대표팀 동료 곽윤기와 김성일, 그리고 김기훈 대표팀 코치 등도 소환했다.

더불어 사전 담합의 의혹을 밝히기 위해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 동영상을 놓고 분석 작업도 함께 벌였다.

또 조사위는 22일 성시백(용인시청)과 유태욱 빙상연맹 쇼트트랙 부회장 및 전명규 빙상연맹 기획 부회장을 불러 면담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쇼트트랙 관계자는 "워낙 사안이 심각한 만큼 잘못이 드러난 사람들은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선수와 코치 뿐 아니라 연맹 집행부도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여론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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