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도에 따라 지폐의 그림이 다르게 보이는 새로운 100달러 신권 공개

[투데이코리아=김 혁기자]위조 방지를 위한 최신 기술을 도입한 100달러 권 신규 지폐를 내년부터 유통된다.

미국 재무부가 내년 2월 10일부터 각 국가에 공급할 신규 100달러 권 지폐는 각도에 따라 숫자와 그림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3D 보안 띠 기술이 도입된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100달러 지폐는 지금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위조피폐 '슈퍼노트'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최신 기술이 대거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각도에 따른 3D 보안 띠는 기존 지폐 보안 기술의 결정체로 볼 수 있다. 지폐를 어떤 각도에 보는가에 따라 일반인들도 쉽게 위폐 여부를 구별할 수 있도로 초상화 그림이나 숫자가 변형된다. 또한 잉크병 안에 새겨진 '자유의 종'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것은 물론 구리색에서 녹색으로 색깔까지 변화한다.

현재 미국 지폐 중 최고액권에 해당하는 100달러 지폐는 세계 각국에 65억장이 유통되고 있을 정도로 미국의 핵심적인 화폐로 꼽힌다. 때문에 위폐를 제작하는 국가들은 100달러 지폐권의 위조방지 기술을 해제하기 위해 전문 기술자를 투입하거나 국가 단위의 조직책을 마련해두고 이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또한 지난 2005년 100달러 권 슈퍼노트를 제작하는 국가로 지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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