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년차, 13개국 500여명 선수 참가!

ⓒ KRSF 공식기자단
[남원=KRSF공식기자단 심재희기자] '2010 남원 코리아 오픈' 대회가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전라북도 남원시 춘향골체육공원 인라인롤러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이번 대회는 (사)대한인라인롤러연맹(회장 유준상, KRSF)과 남원시의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인라인롤러연맹이 주관, 뉴스웨이신문사, 남도일보, KBS, 우리은행, 남원시체육회가 후원하고 전세계 13개국에서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 인라인롤러 대회다.

이번 2010 남원 코리아 오픈은 스피드 트랙대회외 스피드 로드 부문과 국제스피드위원회의 운영종목인 슬라럼 부문까지 추가해 스피드 종합 국제대회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참가국가도 기존의 중국, 대만, 홍콩, 이란 등의 아시아권 국가 외에 스피드 부문에서 콜롬비아, 호주가 출전했고 슬라럼 부문에서는 영국과 프랑스, 싱가폴 등이 함께 함으로써 함국 포함 전체 참가국이 14개국으로 성장했다.

11일 오전 10시 열린 개회식에서 KRSF 유준상 회장은 "2010 남원 코리아 오픈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시아 지역의 인라인롤러 종목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기량을 향상시켜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정착되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다시 세계 인라인롤러가 부흥하여 올림픽에 입성하는 기회가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대회사를 통해 밝혔다.

대회가 열리는 남원시의 최중근 시장은 "지리산의 청정문화가 살아 숨쉬는 고장, 우리 남원에서 2010 남원 코리아 오픈 국제인라인롤러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많은 인라인롤러대회가 남원시에서 개최되어 남원시가 국제적인 인라인롤러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성원해 달라"고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또 대한체육회의 박용성 회장도 축사를 통해 "수준높은 경기와 많은 인라인 팬들의 관심속에서 인라인 스포츠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뜻깊은 대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의 의미를 부여해 인라인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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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국회의원도 "인라인롤러가 생활의 활력과 건강을 제공하는 대중스포츠로 자리매김해 나가길 기대하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보내왔다.

이번 대회에는 스피드 트랙과 로드 부문에서는 외견상 한국과 대만 선수들의 각축이 예상되고 있다. 대만은 작년 하이닝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 주니어 로드 5,000m 계주 금메달 멤버인 판치링, 콴잉정, 리멩추가 단골 국가대표인 판이친 등이 참가해 여자부 선수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한국도 장거리의 남유종(경기 안양시청), 손근성(경상남도청), 우효숙(충북 청주시청), 김혜미(경상남도청) 선수들이 단거리는 엄한준(경상남도청), 강경태(대구광역시체육회), 신소영(대구광역시체육회), 임진선(경상남도청) 등의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어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슬라럼에서는 부동의 스타 김성진(서울 노브레이크)과 유진성(서울문화고등학교)을 앞세워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한편, 개회식에는 각국 참가선수단과 유준상 대한인라인롤러연맹 회장, 최중근 남원시장, 치앙핑쳉 대만연맹 회장, 로란마오 홍콩연맹 회장, 질라 소루쉬 이란연맹 부회장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아울러 소프라노 정수경씨의 축가와 우석대 태권도시범단의 축하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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