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용구)가 612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중소 기업의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실시, 2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금년 추석에 중소기업은 업체당 평균 175.7백만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며, 이중 129.2백만원을 확보하여 자금확보율은 73.5%로 작년(68.3%)보다 증가했다.

올 추석을 맞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이 7조8,000억원의 특별자금을 방출하고 추석 이후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시설투자를 위해 정책자금 가용재원 중 600억원을 확보키로 하였다.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은행권의 추석대비 중소기업 자금 지원계획 조사 결과, 18개 지방 및 시중은행이 신규자금공급(4.4조원)과 만기연장(3.4조원)을 통해 총 7.8조원의 추석자금을 지원함과 아울러 중소기업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3%P의 우대금리를 적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우리(2조 1,500억원), 기업(5,000억원), 하나·신한(3,000억원), 국민·씨티(2,000억원)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은 창업초기기업 및 혁신형기업 등의 추석 이후 시설투자 및 경영안정자금으로 정책자금 중 일부 가용재원을 활용하여 600억원을 조성하기로 하였으며 추석 전·후 일시적인 자금 수요증가에 대비하여 보증 심사 단축 등을 통해 신속한 보증지원을 실시키로 하였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추석 자금 지원계획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추진함과 아울러 지원 독려를 위해 9월 27일(수) 금년도 제3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하여 최근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진단하고 은행권의 중소기업 추석 특별자금 지원현황 등을 점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종엽 기자 lee@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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