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기자회견서 공식 발표

[투데이코리아=김명수 기자] 천안함이 북한에서 제조된 어뢰에 의해 침몰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물증이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조사단은 백령도 해상에서 수거한(18일) 어뢰 프로펠러(추진기) 파편에서 한글과 일련번호를 식별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합조단은 이 파편에 찍혀있는 한글과 일련번호를 판독해 분석한 결과 한글과 일련번호가 북한의 글씨체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합조단은 이에 따라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해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결론을 지었다.또한 조사에 참여한 미국과 영국 등 외국 전문가들도 천안함을 침몰시킨 무기가 어뢰라는 사실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조사단은 또 천안함에서 발견한 화약 성분과 7년 전 우리 군이 수거한 북한의 훈련용 어뢰에 사용된 추진 화약이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이러한 분석 결과들을 종합해볼 때 천안함이 북한 잠수함정의 어뢰 공격에 의해 침몰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내일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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