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5일부터 12월말까지 지속적으로 “레미콘·아스콘 공장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레미콘·아스콘 품질관리지침'에 따라 최초로 실시하는 정기점검으로 건설현장에 반입되는 불량 레미콘·아스콘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레미콘공장 234개소, 아스콘공장 130개소에 대하여 건설교통부와 건설기술연구원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점검의 주요내용은 골재(모래, 자갈) 등 원자재의 품질적합 여부 및 보관상태, 생산설비의 정상작동 여부, 배합설계의 적정여부, 공장의 품질관리 실태 등이다.

이번 점검으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한 후, 확인점검을 통해 시정요구 사항이 이행되지 않았을 때에는 공급원 승인취소(해당 공장의 레미콘·아스콘의 사용금지) 를 비롯해 공장관리 부서인 산업자원부를 통해서도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점검과는 별도로 주택공사 등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발주청에서도 '레미콘·아스콘 품질관리지침'에 따른 자체 점검을 실시하게 되므로 거의 모든 생산공장이 년간 1회 이상의 정기점검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점검의 특징은 그간의 레미콘·아스콘 품질관리가 공사현장에 반입된 이후 실시하던 것을 직접 생산공장에 대한 현지점검을 통해 관리한다는 점에서 보다 근본적인 품질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건설교통부는 이번 점검이 레미콘·아스콘 업계의 품질관리의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번 점검을 통해 제기되는 문제점에 대하여는 지속적으로 제도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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