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주장 선전 다짐 "한일전도 최선 다할 것"

[투데이코리아(김포공항)=정규민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박지성이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꼭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오후 2시 35분경 김포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오는 24일 일본에서 치르는 한일전을 위해 출국하기 전에, 공항 현장에서 전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환송행사를 열었다.

대한축구협회장과 허정무 감독은 협회기와 태극기를 서로 전달하였다. 이어 협회 임원들이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간단한 행사가 끝난 후 박지성, 차두리, 허정무 감독의 간단한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박지성은 월드컵 16강 진입 목표에 대해 "많은 분들이 원한다. 또한 저희 선수들 역시 지금까지 노력해왔다"며 국민과 한마음임을 나타냈다.

24일 열리는 한·일전에 대한 의견도 나타냈다. "월드컵 직전에 남은 평가 이전에 한일전은 항상 중요하게 생각한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한일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일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을 약속했다.

또한, 박지성은 "선수들의 부상이 가장 걱정이 된다"며 "부상이 국가대표팀의 가장 큰 문제이긴 하지만, 꾸준한 훈련으로 경기에 임했기에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월드컵은 어릴때부터 꿈꿔 온 무대이기에 기분 좋은 상태다. 월드컵까지 이어가겠다."라며 좋은 컨디션의 모습으로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2002한일월드컵을 통해 스타로 자리매김한 뒤 2006독일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박지성. 자신의 3번째 월드컵인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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