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제골, 박주영 쐐기골로 한일전 2-0 완승

[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쌍박'이 일본 침몰에 앞장 섰다.

한국은 24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카다 다케시 감독의 일본대표팀과의 원정경기에서 2-0완승을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박지성-박주영으로 이어지는 이른 바 '쌍박'이었다.

전반 6분 박지성(맨유)이 상대 수비들이 머뭇거리는 사이 볼을 가로채 드리블 돌파후 중거리포로 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꺾으면서 한국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한 멋진 선취골이었다.

후반 막판까지 리드를 지킨 한국은 '원샷원킬' 박주영의 쐐기포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박주영은 후반 45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일본 침몰의 쐐기골을 넣었다.

시즌 막바지 맨유와 AS 모나코에서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우려를 자아냈던 박지성과 박주영. 일본전을 통해 한국의 '쌍박'이 건재하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증명해보였다.

이로써 대표팀은 일본과의 전적에서 우위를 지키게 되었다. 40승 20무 12패

또한 허정무 감독 취임 이후 A매치 38경기 21승 13무 4패, 최근 3연승으로 원정 16강에 대한 희망을 높였다.

한편, 한국의 본선 첫 상대인 그리스는 26일 새벽 북한과 격돌하게 되어 경기 내용과 결과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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