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지지율 협상타결 이후 32% 대폭 상승

사진=김태혁 편집부국장
한미 FTA를 꼭 체결해야 하는 다섯가지 이유? 한국 경제의 경쟁력 강화를 하고, 세계 최대의 미국 시장을 빼앗기지 않으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고, 동북아 중심국가가 되어야 하며,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서다.노무현 대통령이 시간이 있을때 마다 작년부터 한미FTA를 추진하는 이유와 정당성에 대해 약간은 수다스럽게 강변하는 내용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한미 FTA의 찬반 논리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다. 찬반양론으로 갈라져 '삼삼오오'모이기만 하면 자신들의 입장을 침을 튀겨가며 강변을 한다. 빠른시간내에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한미 FTA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아가야 한다.

노 대통령에게는 이번 한미 FTA가 분명 정국대반전의 호기다. 그동안 완전히 등을 돌렸던 한나라당은 연일 노 대통령의 칭찬에 입이 마를 지경이다.

'용기가 있는 대통령' '정말 대통령 다운 모습을 보았다' '구국의 결단'등등 예전 열린우리당에서나 들어 보았을 법한 이야기들이 연일 쏱아져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대선주자 마저도 “용기있는 결단'이라고 거들고 있다.

또한 결정적인 시기때마다 노 대통령의 발목을 잡았던 조, 중, 동도 한미 FTA를 계기로 새로운 목소리를 내고있다.'한, 미 FTA 비준동의 맡고 나설 당 하나 없으니..' '실력 키워야만 한, 미 FTA가 살아난다' '의료,교육 문 닫아걸면 퇴보 뿐이다'등의 사설을 연일 경쟁적으로 기사를 내놓고 있다.

오랜만에 노대통령의 지지율도 급상승하고 있다.작년 11월 17%까지 떨어졌던 지지율이 협상타결 이후 32%까지 대폭 상승을 한 것이다.혹자들은 노태통령이 오랜 '식물대통령'에서 국가 최고의지도자로 돌아왔다는 성급한 판단까지 하고있다.

각설하고 하여간 노 대통령은 이번 기회를 통해 남은 10개월의 국정운영을 잘 꾸려 나가야한다. 한미 FTA의 일련의 과정에서 보여 주었던 정확한 상황인식, 흔들림 없는 추진력, 절제된 언행을 다시한번 발휘에서 국정 전반을 이끌어 나아가야 한다.
YS하면 '금융실명제' DJ 하면 '햇볓정책'이 생각 나듯이 노무현 하면 '성공적인 한미 FTA'가 생각났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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