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O 홈페이지>

이날 빈볼은 5회말 이대형의 5번째 타석에서 일어났다. 교체 등판한 KIA의 박경태는 볼 4개를 연속해서 이대형의 몸 쪽으로 던졌다. 이대형은 타석에서 빠지면서 공에 맞지 않았지만 빈볼이 확실했다. 이민호 주심은 박경태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이대형은 1회에 7-1로 앞선 상황에서 1회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3회 8-1 상황에서도 또 다시 2루를 훔쳤다. 이대형은 큰 점수 차에서 두 번의 도루로 KIA마운드를 자극 시켰다.

이에 대해 야구팬들은 "이대형은 상대팀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선수생명을 위협하는 빈볼은 절대 용납되어선 안된다", "요즘과 같은 타고투저 상황에서 3회 7점차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기에 도루는 정당하다"등의 의견과 대립을 이루고 있다.

현재 이대형은 도루 24개로 이 부문 1위에 랭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