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후 반성의 시간 가질 것, 거듭 밝혀

[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하이트 스파키즈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문성진이 미니홈피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자신의 미니 홈피를 통해 이번 사태에 개입되어 있음을 밝힌 것.

문성진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죄송합니다.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절 아시는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네요”라며 “정말 이 점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고 용서를 구하지도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31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마치 현실을 도망가는 듯이 군대를 가게 됐네요 군대가서 많은 반성하고 좀 더 성숙한 인간이 되어 돌아오겠다는 말밖에 드릴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발표되면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문성진의 이와 같은 행동을 두고서 팬들 사이에서 설왕설래 말이 많다. "사람으로써 실수할 수도 있다"면서 문성진을 옹호하는 네티즌이 있는가 하면 "그래도 그들은 프로다. 프로는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며 질책을 쏟는 네티즌들도 있다.

한편, 이번 스타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프로게이머들 중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문을 게재한 프로게이머는 문성진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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