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위성 2호로 기상관측 등 임무 수행 예정

▲나로호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
[투데이코리아=최댇한 기자] 나로호 발사는 과학기술위성 2호를 지구궤도에 안착시켜 지상 300~1,500km 상공에서 100분에 한 바퀴씩 돌며 기상 관측, 위성의 궤도 감시와 같은 다양한 임무 수행을 하게 된다.

기상 관측은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라는 관측기를 통해 지구 대기 중의 수증기량과 구름 속 수분 분포를 측정한다. 지상에서 쏜 레이저를 받아 다시 지상으로 보내는 레이저 반사경을 통해서는 위성의 정밀 궤도를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우리가 만든 새로운 기술을 우주에서 검증하는 것도 중요 임무 가운데 하나다. 이에 따라 정밀 자세 제어에 필수적인 별 감지기와 플라즈마 전기 출력기가 탑재돼 있다.

과학기술위성 2호는 양쪽 날개인 태양전지판을 모두 펴도 길이가 2m를 조금 넘고 무게는 100kg에 불과한 순수 과학 목적의 소형 위성으로 실용위성인 아리랑 2호에 비교하면 1/8에 불과한 크기지만, 100%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으며 미래 핵심기술이 탑재돼 있어 임무 수행과 대전 KAIST로 송신할 관측 자료들에 과학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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