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의 통신장비 서비스 업체인 리드컴(Leadcom)社와 차세대 IP 통신장비 '유비게이트(iBG3026)'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IP 네트워크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리드컴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40여 개 국의 글로벌 통신업체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용 네트워크 설치와 운영 등에 대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외국기업들이 주도해온 IP 네트워크 시장을 겨냥해 기업용 차세대 통합 인프라 장비인 '유비게이트'를 지난해 자체 개발에 성공해 출시했다.

유비게이트는 '라우팅'과 '스위칭'을 비롯해 'IP텔레포니' '보안' 등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들을 단일 플랫폼으로 구성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관리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최근 기업 네트워크 환경에서 가장 강조되고 있는 보안 기능의 경우,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 안티-스팸 등의 기능 등을 완벽하게 지원해 기업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세계적 성능평가 검증기관인 톨리그룹은 지난 해 유비게이트에 대해 “매우 안정적인 라우팅, 보안 성능을 보이며 IP텔레포니를 위한 음성품질도 뛰어난 제품”이라고 평가하며 '성능 인증'을 수여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비게이트를 지난해 미국과 중국 시장에 수출한 데 이어 국내에서는 부산시 등에 공급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유영수 IP사업팀장은 “이번 공급을 통해 유럽 기업 네트워크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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