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박주영-이청용 해외파 3총사, 완숙미 더한 가능성 보여

[투데이코리아=이원빈 기자] 본선 1차 리그에서 박지성의 시저스킥이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조별리그 시합을 얼마 남기지 않은 8일 16강 전초기지인 루스텐버그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 축구 대표팀이 해외파 3총사 박지성, 박주영, 이청용은 한 조에 편성시키고 강도 높은 훈련에 들어갔다. 특히 이들 해외파 3총사는 이날 훈련 후 미니게임에서 차별화된 움직임과 집중력을 보이는 모습을 보여줘 기대감을 더했다.

일본전에서 그림과 같은 돌파력을 보였던 박지성 선수는 이날 부상에서 회복 후 그림과 같은 시저스 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청용이 올린 크로스를 허공에서 몸을 날려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이날 박지성 선수는 해외파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월드컵에서 통할만한 완숙미 넘치는 킥을 성공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청용과 박주영 모두 경쾌한 몸놀림을 보이며 월드컵 본선에서 활약을 기대케했다. 박주영 또한 경기 내내 격렬한 몸싸움을 펼치며 우려되었던 팔꿈치 부상이 거의 회복되었음을 확인케하여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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