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장병문 기자] 차두리 신드룸 차미네이터로 관심 폭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차두리(30.SC 프라이부르크)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폭발했다.

차두리는 지난달 24일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 평가전에서도 강력한 돌파와 몸싸움으로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지난 12일(한국시간) 2010남아공월드컵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본선 첫 경기 그리스전에서 2-0 승리의 주역이기 때문이다.

차두리는 그리스전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해서 공격형 수비수의 임무를 맡았다. 수비에서는 그리스의 왼쪽 날개 사마라스를 꽁꽁 틀어 막았다. 유럽선수들 만큼이나 체격조건이 좋은 차두리는 사마라스를 상대로 조금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공격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빠르고 파워넘치는 오버래핑을 보이면서 그리스진영을 휘저었다. 특히, 후반 박주영에게 크로싱을 올려 좋은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남아공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차두리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 한 트위터에는 '차두리 설계도'라는 그림이 올라와 차두리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차두리를 로봇에 비유한 만화가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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