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우승국 이탈리아가 피파랭킹 31위 파라과이에 덜미를 붙잡혔다.

이탈리아는 15일 새벽(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파라과이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골은 전반 39분 파라과이에서 먼저 터졌다. 오른쪽 미드필드 지역에서 아우렐리아노 토레스(산 로렌소)가 올려준 프리킥을 안톨린 알카라스(브뤼허)가 헤딩슛으로 성공시킨 것.

이어 후반 18분, 이탈리아에서도 동점골이 터졌다. 시모네 페페(우디네세)가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올리자 니엘레 데로시(AS로마)가 오른발 슛으로 파라과이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한편 일본은 14일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에서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의 선제골로 카메룬에 1-0으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디르크 카윗(리버풀)의 쐐기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유정선 기자 dwt84@todaykorea.co.kr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