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www.fifa.com)

일본이 월드컵 본선 첫 원정에서 승리했지만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본은 14일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에서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의 선제골로 카메룬을 1-0으로 제압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카다 감독은 "오늘은 정말 잘 해 줬다. 이기는 것에 사무쳤던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분석을 통해 대부분의 일본 선수에게 5점 혹은 6점을 주었고, 선제골을 넣은 게이스케(23ㆍCSKA모스크바)에게는 유일하게 평점 7점을 줬다.

한국 대표팀이 그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을 당시 대부분의 선수가 7점 이상을 받았고 8점을 받은 선수도 박지성, 이정수 두 명이나 됐다는 점을 생각하면, 대조되는 평가이다.

외신들은 "일본 대표팀이(월드컵 본선 첫 원정에서) 승리를 따낸 것은 놀랍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라고 날카롭게 평했다. 오카다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공격적으로 나가겠다"고 말한 것을 꼬집으며, "뚜껑을 열어보니 조직력 엉성과 의미없는 패스가 난무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은 네덜란드와 오는 19일 밤 8시30분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유정선 기자 dwt84@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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