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스위스에 1-0 충격 패

(사진출처 : 방송화면 캡쳐)
[투데이코리아=박대웅 기자] 세계최강 '무적함대' 스페인이 28개의 슛을 난사하고도 스위스에 1-0의 충격적 패배를 당했다.

이에 스페인에 '펠레의 저주'가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축구황제' 펠레(70)는 11일(한국시각) 2010남아공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브라질과 스페인을 최고의 전력을 갖춘팀으로 손꼽았다.

펠레는 사실상 브라질의 결승행을 장담한 채 스페인이 상대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펠레의 저주'는 축구 황제 펠레가 예상한 대회 우승 후보들은 언제나 탈락하거나 우승하지 못 한다고 믿어지는 징크스를 이를는 말이다.

2002년 펠레는 프랑스를 우승후보로 꼽았지만, 프랑스는 무득점에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가지고 귀국해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디펜딩 챔피언이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 한 사례가 되었다. 또한 대한민국이 4강에 오르는 걸 보고 "한국이 결승에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으나 4강에서 독일에 0-1로 석패했다.또한 2002월드컵 이 후 황선홍을 두고 "월드컵 이후 몸값이 치솟을 것이며, 유럽으로 진출할 것이다"라고 예언했으나 이후 황선홍은 소속팀 가시와 레이솔에서 방출되어 K리그 전남 드래곤즈의 공격수로 복귀하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은퇴했다.

또한 펠레는 2008년 스페인이 유로2008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스페인을 2010남아공 월드컵 우승국으로 꼽았다.

'펠레의 저주'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펠레가 위대한 선수였지만 지도자 경력이 부족해 경기 예측능력이 부족하다고 보는 쪽과 펠레의 예측을 기자들이 과대포장해 마치 예언 처럼 떠받들어 정반대 결과 시 저주가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펠레의 저주'의 가장 큰 희생양은 2002한.일월드컵 주제가를 부른 가수 아나스타샤를 꼽고 있다.

펠레는 2002년 아냐스타샤의 가슴을 훔쳐보았고, 아냐스타샤는 2003년 유방암에 걸려 대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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