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장병문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 1년 세금이 28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에 반해 박주영(AS모나코)과 이영표(알 힐랄)는 세금을 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기획재정부 블로그에 박지성은 1년에 28억 7,000만원을 세금으로 영국정부에 내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성의 연봉은 320만 파운드. 한화로 약 57억 3,000만원 정도다. 영국은 연봉 15만 파운드(2억 7,000만원)이상 고소득자에게 50% 소득세율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박지성은 160만 파운드(28억 7,000만원)을 세금으로 내고 있다.

반면 프랑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은 약 80만유로(11억 9,000만원)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역시 40%의 소득세가 존재하지만 박주영의 경우 세금을 받지 않는 모나코 공국에 급여 계좌를 개설했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소득세가 없기 때문에 이영표는 연봉 18억원을 그대로 받는다.

한편, 현재 국복무 중인 대표팀 수비수 김정우는 한달 급여가 7만 5천원. 연봉으로 계산하면 95만 4,000원으로 상대적으로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