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허정무 감독 전술 실패" 비판

[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허정무 감독이 차두리 결장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허정무 감독은 17일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예선 아르헨티나전이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1:4대의 완패에 대한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허 감독은 차두리 대신 오범석을 투입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오범석과 차두리를 직접적으로 비교한다는 것보다 서로 장단점이 있다"며 "그리스전에서 차두리의 플레이가 맘에 안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범석에 대해서는 "오늘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두리는 지난 12일 그리스전에서 경기 내내 수비지역을 쉼 없이 뛰어다니며 한국이 승리를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허 감독은 그리스전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정성룡을 그대로 기용했지만 차두리는 아르헨티나전 선발에서 뺐다.

이에 대해 축구팬들은 "허정무 감독 전술의 실패다", "도대체 차두리의 어떤 플레이가 맘에 들지 않았던 건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허 감독의 선수 기용을 비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그리스가 나이지리아를 2-1로 승리하면서 한국의 16강 진출 경우의 수가 복잡해졌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