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애플사 아이폰의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아이오에스4(iOS 4.0)`의 업그레이드가 전 세계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전 세계 아이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핵심 OS를 동시 업그레이드하는 이벤트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iOS 4.0는 자신의 PC와 연결하면 아이튠스(i-Tunes)와 연결돼 자동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이폰을 PC와 연결하면 별도 프로그램을 실행할 필요 없이 동기화된다. 업그레이드를 위해 별도로 비용을 지불하거나 KT 대리점, 애프터서비스(AS) 센터에 갈 필요도 없다. 업그레이드 대상은 아이폰 3GS, 아이폰 3G, 아이팟 터치 등이다. 국내에서는 약 150만~200만대가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이폰 3G와 아이팟 터치는 일부 기능이 지원되지 않고 멀티태스킹(두 개의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능)은 아이폰 3GS만 지원된다. 또 태블릿PC 아이패드(iPad)는 iOS4로 업그레이드가 안 된다.

시험판 등으로 아이폰3Gs에서 이를 미리 설치, 이용해본 이들은 멀티태스킹 기능도 좋지만 폴더 관리, 다중 메일 관리, 카메라 디지털 5배 줌 등이 매우 유용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네이버의 아이폰 인터넷 카페의 한 이용자는 "iOS 4.0이 `폴더`를 만들 수 있어 뉴스, 게임, 포토 등 애플리케이션을 따로 분류해 담을 수 있고 카메라 줌을 5배까지 확대시킬 수 있는 점이 좋다"고 평가했다.

iOS 4.0 설치를 위해서는 먼저 컴퓨터에 설치된 아이폰 전용 프로그램인 아이튠즈를 최신판인 9.2로 업데이트 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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