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기록될 만한 일을 해냈다

[투데이코리아=정규민 기자] "극동에 위치한 반도 남쪽 국가에 수요일 아침이 가장 밝게 열렸다", "FIFA 랭킹 47위 팀으로서는 역사에 기록될 만한 일을 해냈다!" 주요 외신들은 한국팀의 16강 진출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아시아 축구 강국답게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는 호평과 함께 잦은 수비수들의 실책을 지적하여 눈길을 끈다.

23일 나이지리아전에서 전반 차두리의 실책과 김남일이 내준 패널티킥에 대한 문제점들을 가리키며 불안 요인으로 알렸다.

반면, ESPN은 "박주영은 한국 최고의 창의적 플레이어"라며 이날 보여준 프리킥이 가장 인상 깊었음을 전했다. 또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은 중원에서 영향력이 지대했다"는 평을 내놓으며 평점 8.7의 높은 점수를 줬다. 더불어 수비수 이정수 역시 "동점골을 뽑으며 30세의 연륜을 과시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부럽다, 놀랍다,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다. 우리도 덴마크를 꺾고 16강 진출을 해낼 것이다"라고 전하며 굳은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16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26일 밤 11시 A조 선두를 차지한 우루과이와 8강 진출 티켓을 다투게 된다.

* 16강 진출국 및 16강 일정

A조 : 우루과이, 멕시코
B조 : 아르헨티나, 한국
한국 vs 우루과이 : 26일 토요일 밤 11시
아르헨티나 vs 멕시코 : 28일 월요일 새벽 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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