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현재 백중세 양상 선보여

[투데이코리아=박대웅 기자] 2010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의 막이 올랐다.

26일 새벽3시30분 로프터스 버스펠드에서 펼쳐지고 있는 두 팀의 경기에서 칠레의 선전이 눈에띈다.

칠레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지휘아래 아약스식 3-4-3 전형으로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스페인에 맞서 오히려 전반 초반 점유율면에서 스페인에 앞서고 있다.

두팀의 이날 경기는 선취골의 향방이 어느팀으로 향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공격적 성향이 뚜렷한 양팀 모두 선취골의 득점 여부에 따라 경기 운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칠레는 선취골 후에도 지속적인 공격 양상이 예상되며 스페인은 선취골 득점후 관리하는 경기가 전망된다.

전반 20분이 지난 현제 칠레는 수비의 핵심 폰세와 메델이 경고로 16강 전에 출전 할 수 없게돼 부담을 갖는 경기운영을 하게 되었다.

양팀 모두 전반 20분이 지난 현재, 중원에서 치열한 허리싸움을 하고 있다.

칠레의 강한 전방 압박으로 비야와 토레스를 봉쇄하고 있다.

전반 24분 세트피스 상황을 무사히 넘긴 스페인의 역습상황에서 골문을 등지고 볼처리에 나선 칠레 골키퍼가 걷어낸 볼이 다비다 비아 앞으로 흘러가 비아가 침착하게 골문으로 차넣어 선취골을 득점했다.

이로서 비아는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인과 함께 득점부분 공동선두로 나서게 되었다.

스페인의 선취골 득점 후 칠레는 더욱 공세적으로 나오며 경기의 박진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H조의 스위스와 온두라스는 여전히 0-0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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