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있는 피해 여아 집으로 가는 대담함 보여

[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김수철 사건이 잠잠해지기도 전 또다시 서울 시내에서 초등학생을 성폭행 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7일 초등학교 1학년 A(7)양을 성폭행한 혐의(13세미만미성년자강간)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남성은 26일 낮 12시30분께 동대문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놀고 있는 A양을 비어 있던 A양의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인 26일은 학교 수업이 없는 토요일로 A양은 집 앞에서 혼자 놀고 있었다고 전했다.

A양의 부모는 베트남인으로 A양은 베트남에서 출생했고 한국에는 수년 전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A양에게 "집에서 같이 놀자"며 친근하게 접근했고, 다세대주택 반지하에 있는 A양의 집은 당시 부모가 직장인 봉제공장에 일을 나가 있어서 빈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의 진술 등을 토대로 범인이 입고 있던 옷과 타고온 오토바이 등을 특정하고 몽타주를 만들었다"며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성폭력 전과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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