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안정환, 이정수, 김보경 선수를 제외한 선수 전원과 허정무 감독,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월드컵 16강 진출로 전 세계에 우리나라 축구의 무한한 가능성과 투지를 보여주었다"고 치하하며 국민에게 가슴 벅찬 기쁨과 감동을 준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 감독과 코치의 헌신적인 노력에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선수간, 선수와 지도자간의 뛰어난 팀워크가 이번 1강 진출을 가능케 한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번 남아공월드컵의 선전과 온 국민의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우리 나라의 2022년 월드컵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체육계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월드컵 유치를 성공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서 주장 박지성 선수는 유니폼과 주장 완장, 선수들의 친필 서명이 담긴 사인볼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이청용 선수는 마스코트인 자쿠미 인형을 김윤옥 여사에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