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큐브에 있는 스페인 국기 선택

[투데이코리아=박재영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 족집게 점쟁이 문어 '폴'이 독일과 스페인 경기에서 스페인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온라인판을 통해 "점쟁이 문어 '폴'이 요하임 뢰프가 이끄는 독일 대표팀이 스페인에 질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폴'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문어는 그동안 잉글랜드전, 아르헨티나 전의 결과를 비롯해 세르비아전에서 1-0으로 독일이 패한다는 예언도 적중시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또 독일의 언론들은 폴의 예언이 적중률이 높아지자 폴의 경기에 예측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의 오버하우젠의 '씨 라이프'라는 수족관에서는 독일과 스페인의 4강전을 앞두고 두 개의 유리 큐브에 각 나라의 국가를 넣어두고 폴에게 보여줬다. 폴은 수조 속을 돌아다니다가 독일 국기를 넘어서서 스페인을 선택했다.

한편, 독일은 오는 8일 오전 3시 30분 남아공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결승 티켓을 두고 4강전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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