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여개 대학 110개팀 신청

▲오는 7월 15일~16일 양일간 국회에서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 토론대회가 열린다.
[투데이코리아=강주모 기자] 국회는 제62주년 제헌절 주간인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제2회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 토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 토론대회”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력인 대학생들에게 민주시민의 필수 자질인 토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성숙한 토론문화를 유도하려는 데 그 취지가 있다.

이번 토론대회는 전국 48개의 2·4년제 대학에서 110개 팀이 지원하여 예선을 치를 수 있는 48개 팀에 포함되기 위해 약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선은 4개 팀이 1개조를 구성하여 리그전 방식으로 펼쳐지며 이 중 1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예선에서는 “아동 성범죄 용의자의 얼굴사진 등 개인신상정보는 공개되어야 한다”, “동성결혼은 제도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 “교원노조의 명단은 공개되어야 한다” 등 3개의 논제가 주어진다.

16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본선에서는 “로비스트 제도는 법적으로 도입되어야 한다”, “고위공직자 비리수사를 위한 '공직부패수사처'설치는 필수적이다” 등 2개의 논제로 열띤 토론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국회의장상 및 상금 5백만원을 비롯하여 국회사무총장상, 국회도서관장상과 함께 총상금 1,900만원이 수여되어 토론의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미래를 짊어질 대학생들로 하여금 정치의 중심인 국회에서 직접 정책현안에 대한 토론을 경험해 볼 수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정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건전한 토론문화를 익힘으로써 민주주의와 국회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이 같은 토론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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