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마라도나 동상 건립' 법안 제출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아르헨티나 한 국회의원이 독일과 8강전 경기에서 패해 귀국길에 올랐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동상을 건립하자는 법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일본 '산케이 신문'은 AP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아르헨티나 국회의원이 마라도나의 위업을 기념하기 위해 동상을 세우자고 제안했다"며 "월드컵 중도 탈락으로 국내외 비판이 강하지만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후안 카반디 하원의원은 지난 6일 "아르헨티나 문화를 대표하는 인기인의 초상(肖像)으로 마나도나 감독을 기념해야 한다"며 동상 건립에 목소리를 높였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도 "마라도나 감독은 대표팀의 스테미너"라고 그의 감독 연임을 지지하고 있다며 카반디 의원의 제안이 실제로 이뤄질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마라도나 감독의 임기는 내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남미 선수권까지로 아직까지 그의 대표팀 감독 거취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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